저스틴H민1 애프터 양 리뷰: 조용하게 감정을 건드리는 SF 영화 `SF 영화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. 빠른 우주선, 첨단 기술, 압도적인 스케일, 아니면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하는 긴장감 같은 것들. 애프터 양을 보기 전에도 그런 기대가 좀 있었어요. 인공지능이 소재라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요. 근데 첫 장면부터 이 영화가 그런 방향이 아니라는 걸 바로 알아챘습니다. 화려한 미래 세계가 펼쳐지는 게 아니라, 그냥 어느 가족이 조용히 살아가는 일상이 시작되거든요. 처음에는 좀 당황했어요. 이게 SF 맞나 싶었거든요. 근데 보다 보면서 이 영화가 기술이 아니라 기억과 연결과 상실을 이야기한다는 걸 알게 되고, 그때부터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몰입하게 됩니다. 보고 나서 오래 앉아 있었어요. 뭔가를 놓친 것 같기도 하고, 동시에 이미 충분히 받은.. 2026. 4. 11. 이전 1 다음